참 힘들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두가 자기 나름대로 살아가겠지만 나도 내 나름대로 좀 별난 사람이라 말이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도무지 일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솔직히 남들과 같이 준비 땅해서 출발해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남들처럼 벼락치기가 통하지도 않고, 1시간 줄테니 지금부터 집중해서 단어를 100개 외우라는 식의
주문에도 약하고, 눈치봐가면서 놀면서 공부하고 국어시간에 영어 공부하고 뭐 그런 건 전혀 안된다.
되게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사람인 것 같다.
(조선 시대 영감들처럼...)
어쩌면 조선 시대처럼 준비도 엄청 많이하고 보수적인 사회에서 더 잘 살았을 지도 모르겠다.
(권위를 싫어하긴 하지만 권위는 경험으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바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도구니까.
상대가 바보라면 권위를 등에 업을 필요도 있다.)
솔직히 룸메들은 지난 7개월간 수영장 다녀봤지만 수영 강의가 8시라면 8시가 되기 전에는
절대 집을 나서지 않는 다. 내 성격은 8시 강의라면 7시 반에는 나가서 15분 동안 집에서 수영장까지가고 10분은
샤워하고 5분은 남은 시간 동안 몸을 풀던지 물에서 천천히 돌아다녀야 되는 데.
항상 30분씩 늦지만 절대 30분 일찍 나가려고 하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다.
30분 일찍 깨우면 30분간 안 일어나고 버틴다. 항상 시계를 보면서 30분 더 자도 된다고 할 뿐.
내 자신의 능력이 순발력이 부족하고 그걸 준비로 만회하려고 해서 그런 것도 있고
스스로 자꾸 그런 상황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있기도 하다.
남들은 1시간짜리 수영 강의에 30분 늦게가도 나머지 30분 동안 나보다 수영을 더 잘한는 데 말이지.
그 친구들은 30분만 배워도 잘 할 수 있지만 난 그게 안되기 때문에 30분 일찍가서 1시간동안 배워야 한다.
@ 7개월째 고민 중이다. 이 녀석들을 버리고 30분 먼저 갈까? 다 주워가지고 갈까?
내 자신의 관리를 위해서는 버리고 가는 게 나은 데, 사회성 증진을 위해서는 주워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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