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13일 토요일

옷 샀다.


남방 1벌, 면티 1벌.
3 + 3만원 = 6만원

일단 현대 백화점에서 빈폴이나 GUESS에 가봤는 데. 맘에 드는 건 있었지만 좀 비쌌고.
면티는 KOOLHAAS에서 파란색에 북유럽 국가들 국기(스위스 같은) 무늬로 된걸로 샀다.
파란색인데 상당히 밝아서 바지도 밝은 것과 함께 입어야 겠다.

남방은 WHO.A.U에서 줄무늬(stripe) 있는 것로 샀다.
파란색, 검은색 실선과 검은색 점선이 들어가 있는 데. 회사에서 입기 어울려보인다.
사무적이고 샤프해 보인다. 대신 다림질을 잘 해야할 것 같다.
Display되있는 상태가 팔을 걷어 올린 상태였는 데 계속 그렇게 입어야지.
갈색 바지와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바지나 남방은 가격도 비싸고 잘 고를 것 같지도 않아서 일단 유보.
처음에는 밝은 주황색이나 파란색 니트로 살까도 했는 데. 밝은 주황색은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소화하기 힘들다고 해서 포기.
난 단색옷도 되게 좋아하는 데. 단색이 괜찮은 건지는 모르겠다. 복잡한 무늬는 좀 싫다.

아 그리고 원래 검은색 가죽잠바 입고 갔었는 데.
밝은 색 옷들은 검은색 가죽잠바와 어울리지 않더군.
검은색, 곤색 옷이나 흰색 옷과 입어야 겠다.

한 달에 한 번은 쇼핑하면서 옷 고르는 법을 익혀야 계절 바뀔때마다 한, 두벌은 살 수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는 잠바를 입지 않으니까 사실 잠바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시간을 남방과 면티만 입고 있으니까.

백화점은 솔직히 너무 비싸다. 친구가 말하길 우리나라 사람 평균 한 달 의복비가 16만원이라는 데. 백화점 가면 면티, 남방이 6~11만원. 청바지도 11~20만원쯤 하는 것 같고.

WHO.A.U가 코엑스 매장 중에는 가장 저렴한 것 같다. 3만원대에서 뭐든 살 수 있다.
거기서 tie도 사고 싶었는 데. tie가 없었다. display된 건 있더구만 팔지는 않았다.

여자옷들 중에 색이 맘에 드는 게 많던데. 남자 옷은 왜 그렇게 멋지게 만들지 않는 건지 모르겠다.

난 그리고 옷 입을 때 흰색 면티를 받쳐입고 그 위에 남방만 걸치는 건 잘 안하고 항상 남방만 입었는 데. 앞으로는 면티를 안에 입고 남방을 위에 입고 단추는 잠그지 말아야 겠다. 그게 더 나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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