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때 소원 중에 하나는 장난감 블럭을 100세트 가지는 거였다.
집에 장난감 블럭이 한 세트 있기는 했는 데. 레고처럼 작은 건 아니었고
무지크고 바보같은 블럭이었다. 3살짜리 꼬마 주먹만한 크기에 벽돌이 몇 십개 든 것.
항상 집을 한채 짓고 싶었는 데. 집 한채 짓기에는 조금 부족한 블럭.
detail한 건물을 지을 수 없어서 너무나 슬펐다.
그래서 집에 레고를 사달라고 졸랐는 데. 가격도 비싸고 너무 작아서 나 혹은 동생이나 친구가 실수도 먹어버리거나 밟거나 눈에 찌르거나 할 위험이 있다고 안 사줬다.
(레고는 작으니까 찔리면 더 아프다.)
아무튼 친구집이나 사촌동생들 집에 놀러가면 블럭 장난감 많이 가지고 놀았다.
초등학교 1학년때 까지 그랬던 것 같다. 다 큰 애(;;)가 뭐 사촌 동생꺼 뺏어서 블럭이나 쌓고 있냐고 혼나기도 많이 했다.
그 때 소원이 레고 100세트 가지고 뭐든 만들어 보는 거 였는 데.
100세트 정도 있으면 가끔 나오는 멋진 작품들을 부수지 않고도 새 작품을 만들 수 있고.
(1세트 밖에 없으니 다음 작품만들 때 부숴야 되잖아. 얼마나 슬픈데.)
1세트 이상이 필요한 작품도 많다.
2층집만 되도 1.5세트 이상이 필요하다.
빌딩 한 채, 공항 1개, 뭐 이정도는 되야지.
그래서 초등학교 3~5학년 때는 심시티, 5학년 ~ 중학교 때는 삼국지 같은 걸 하게 됐나보다. (삼국지는 짓는 건 아니지만 땅따먹기도 건설에서 파생된다 치고;; 열심히 능력치 좋은 애들도 도시 능력치를 올릴 수는 있다. 쌀, 돈의 생산량)
@ 아무튼 6살 때부터 공돌이될 꼬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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