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코엑스에서 저녁 먹었다.
작약팩을 하나 샀다길래, 나도 한 번 해볼까하고 The face shop에서 녹차팩 하나 샀다.
Green tea mask pack - peel-off type, 피지 컨트롤 용.
(120g에 3,300원)
일단 집에 와서 세수를 하고 스킨을 발라서 소독을 한다음에.
(남성용 스킨은 여성용보다 알콜이 많이 들어서 소독 작용이 더 많고 빨리 증발한다.
면도 후에 얼굴에 상처가 많이 나서 그렇게 만든 것 같다.)
한 5분 있으니 스킨은 대충 날아간 것 같고
이 진득진득한 팩을 아주 얇게 살짝 발라봤다. 그냥 무슨 액체풀(clue) 같군.
얇게 발라서 그런지 금방 말랐다. 10분 기다리라는 데.
10분지나지 완전히 말랐더군.
아래에서 위로 벗겨냈는 데, 약간 피부가 나아진 것도 같고 뭐 잘 모르겠다.
누구 말로는 털이 많거나 피지를 벗겨내기 때문에 아프다는 데. 하나도 안 아프네..
털(수염)이 조금 나있는 입술 밑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렇게 깊숙하게 스며들거나, 피지에 잘 붙어서 떼어내는 건지는 모르겠군.
잘 쓰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더 발랐어야 했을 까?
생각해보면 팩과 피부의 interaction은 팩과 피부의 경계면에서만 일어날테니
두껍게 바를 필요는 없다.
(영양공급이나 소독 비슷한 화학적 목적이라면..)
물론 르샤틀리에의 평형이동 법칙에 따르면 화학 반응 평형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니까
두꺼운 게 영향이 있을 지도 모르는 데, 건조되서 고체화 되버리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의미가 없을 듯.
다만 팩의 역할이 피지를 잘 떼어내는 것에 있다면 두껍게 바르면 질량이 커지니까.
벗길 때 torque도 커져서 좀 더 피지가 잘 떨어질 수는 있겠군.
이거 바르고 나서 마르니까 얼굴에 얇은 랩을 한 겹 씌워놓은 것처럼 우습군..
벗길 때는 피부병 환자나 외계인 같이 변하는 구만...
헐리웃 SF에서도 이런 걸 쓰겠지. 아주 끔찍
팩을 마친후 잘 벗기고 다시 세수.
두꺼운 곳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게, 가장자리 얇은 곳은 조금씩 남아 있어서 귀찮군.
그리고 다시 세수도 해야 하고.
심심할 때 주말에 해야지.
(주 1~2회 쯤 하면 된다고들 하더라.)
이렇게 조금씩 쓴다면 몇 달 쓰겠는 걸..
@ 팩에 붙은 설명을 다시 읽어보니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떼라는 군. 반대로 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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