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9일 일요일

논문

생각해보니 이번 졸업 연구에 처음으로 논문을 읽는 건 아니었군.
작년에 검색 엔진 만들 때, 검색 논문 4편 정도 읽었던 것 같다.
이번에도 1개월 동안 4편 읽었네.
한 편 읽는 데, 10시간씩은 걸리는 것 같다.
(난이도에 따라 다르지만 rough and poor estimation하자면)
이리저리 뻘짓 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3일쯤.
주중에는 수업이 있어서 그런지 절대 안 읽어지고
주말에만 잘 읽어지는 것 같다.
비오는 날은 우울해서 공부도 안되고 햇빛 쨍쨍 쬐는 날씨 좋은 날만.
좀 편하게 밖에서 읽었으면 하는 데,
컴퓨터로 사전찾고 요약하고 모르는 용어 search해야 해서 나갈 수가 없다. 흑~ T.T


6개월만에 논문을 100편을 읽었다는 석사 1년차 친구 말이 떠오르는 구만.
그럼 노는 날이나 다른거 하는 날 빼고,
수업, 플젝, 조교하면서 매일 한 편씩은 읽었다는 말인가보다.
정말 대학원생은 부지런히 사는 구나.


회사에서 코딩하는 것보다는 논문 읽는 게 편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일단 매우 잘 쓴 논문들을 대부분 사람들이 추천해줘서 읽으니까
이해도 잘되고 뛰어난 사람들의 내공이 느껴지는 구만.
내가 써야 된다고하면 무지 힘들겠지만.
가설부터 세우고 implementation, debug, experiment, statistic analysis, result analysis

generalized mean(power mean)

. arithmetic mean : t = 1
. root mean square : t = 2
. harmonic mean : t = -1
. geometrix mean : t = 0
. maximum : t = infinite
. minimum : t = -infinite

http://en.wikipedia.org/wiki/Power_mean

2005년 10월 8일 토요일

조직문화

세상에는 참 많은 조직이 있다.
그들간에 문화는 정말 엄청나게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우리 아버지 회사나 군대에는 경리(혹은 당번병)가 있다.
커피 타주고, 복사도 하고, 은행도 대신 간다.
청소도 해야하고 전화도 받고 팩스도 받는 다.


그런데 아버지 회사보다 자산규모가 훨씬 큰 어떤 벤처에는 그런게 없다.
(직원수도 수십배 많고 자산도 수십배)
CEO 연봉이 몇 억 씩이나 되는 데, 비서는 있지만 경리는 없다.
일정 관리나 전화는 대신 받기도 한다.
하지만 청소, 커피, 복사, 은행, 타이핑 대신하기 따위는 안한다.


대학원이나 대기업 신입사원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걸 해야 한다면 정말 암울할 듯.
당장 때려치고 다시 벤처 기업으로 가지 않을 까.
어떤지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겠다.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조직이 그냥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거나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때문에 물어보기 전에는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다.
새로운 환경에 갈때는 그래서 많은 것을 미리 물어봐둘 필요가 있다.


 

communication

회사에서 2년간 맨날 듣던 소리다.
"Communication이 중요해"


글쎄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은 참 연락하기가 어렵다.
휴대폰 전화번호도 자주 바뀌고 msn도 안들어온다.
싸이월드도 버린듯.
그런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인 대화의 채널들이니까.
홈페이지도 만들어두고, 싸이도 만들고, 여기저기 블로그도 만들고,
e-mail도 자주 확인하고 BBS에 보드도 만들고.
전화번호도 항상 알리고 교환하고.
외부와 단절되지 않으려면 그런 것들부터 항상 열어둬야 한다.
복수개의 채널을 유지해야 하나가 연락이 끊겼을 때 금방 회복할 수도 있다.
그리고 매체보다 특성이 달라서 매체의 종류가 단조로우면 효과적으로
communication하기 어렵다.


물론 내 단점은 술을 잘 안 마시고 안부를 잘 안 묻는 거지만.
그래서 요즘은 괜히 시간내서 싸이월드도 들어가고 한다.


 

대학원

어영부영 요즘 과목도 적게 듣고 있는 데,
대학원은 잘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네.
학점 3.5 이상, 토익 900점 친구가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충격 받았다.


400대 과목을 적게 들었다는 군.
(Compiler, AI, SE, CG, 전산망 개론 등..)
사실 나도 400대 과목 1개만 들을 생각이었는 데.
 
솔직히 SE, 전산망개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안 들어도 될 것 같다.
회사에서 맨날 하던 짓인데 뭘.
면접 때 회사 경력으로 잘 방어해야지.
SE는 스티브 맥코넬의 Professional Software Development도 읽었고
Dead line, Writing solid code, code complete, agile software development 등을 읽었군.


CG만 들으려고 했는 데, AI도 들어줘야 겠다.
Compiler는 솔직히 듣기 싫다. 학점에도 상당한 방해가 될 것 같고.
(PP, Automata, PL, OS 전부 다 그리 좋지 못했다.)


다음학기 수강과목은
불어, PL, CG, AI, 개별연구 + 청강들 이렇게 결정된 것인가.


그리고 2006년 가을은
아무거나 한 과목, 개별연구, 청강들


대학원때도 매 학기 학부과목 한, 두개쯤은 청강해줬으면 좋겠는 데, 과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단월드

바숨 회장 친구 따라 가봤다.
( http://www.dahnworld.com/ )


도복으로 옷을 갈아입으라길래 사이비 종교같은 거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됐는 데
상당히 친근감있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인사부터 유치원생들처럼 상당히 웃기다.
서로 박수치고 발을 맞대고 하는 인사법이라니.
헤어질 때도 포옹을.


수련을 위해 뚤훅뚤훅 노래도 틀어주고
명상의 시간에 들을 법한 노래들을 1시간 틀면서
차분하게 스트레치도 하고 숨쉬기하면서 기(key)도 채우고..;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도 틀고)


심리적인 것들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수련을 위해서 태권도 복과 한복 중간쯤 되는 도복도 입고
수련이 끝나면 차(tea)도 마시고 사람들과 수련에 대해 반성도 한다.
서로 어깨도 주물러주고 레크레이션 측면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코엑스 뒤의 그 비싼 건물에도 있고
KAIST 경제교수님도 다닐 정도라면 상당히 인기도 있는 것 같다.
민속 신앙 같은 종교적인 면도 약간 엿보인다.
'천부경'이라는 경전인지 시인지도 붙어 있고.


관련 책도 되게 많은 것 같다.
'뇌'이라는 테마로 교육적인 측면으로 파는 것도 있고
(학부모들이 애들 시킬 수 있게.)
Relax, 명상 같은 주제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을 타켓으로 두기도 한다.
동양철학적인 면도 많이 가져오고 날짜도 단기로 새고
다른 분야(권투, 헬스, 태권도, 검도 등.)의 도장들처럼 출석부도 꼼꼼히
기록한다.


스트레치 난이도는 상당히 높아서 군대 TP체조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 데
빨간 모자 조교가 아니고 활발하고 친절한 선생님이 지도.


마케팅을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도복, 차, 수련, 뇌호흡, 음악, 명상, 종교, 동양철학, 기, 민속신화
여러가지 요소들을 잘 조합했다.


Community도 활발하게 조성하고 있다.
(할리 데이비슨처럼)
신문, 잡지도 발간하는 것 같고
전국적인 수련회 같은 걸로 사람들 모여서 교류도 하고
행복하게 웃는 사진을 찍어서 책 표지나 신문기사로 쓰기도 하고.
책도 많다.  ('힐링 소사이어티'라는 책도 있고)


구호들도 잘 정해놓고.
HSP : Health Smile Peace


토요일에는 비회원도 무료로 가볼 수 있고.
체험을 통한 마케팅이라니 상당히 효과가 클듯.
구전에 의해 등록하는 사람이 50%나 된다니.


쇼핑몰도 있어서 관련 테이프, 책, 수많은 건강식품들, 건강용품들(배게, 이불, 찾잔 등.) 소품들을 판다.
(소품이 보이스카웃보다 더 다양한 듯.)
아주 좋은 사업 모델인 듯.


유사한 사업들을 찾자면.
교육을 강조하는 면에서는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조건'
여러 종교들, 운동 도장들, 레크레이션
일종의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도 있겠네, 전국 도장이 300개고 모두 표준화되어 있으니.


뉴요커들나 유럽 사람들도 아주 좋아할 듯.
요즘 프랜즈나 많은 영화들을 봐도 마사지도 많이 받고 Meditation center가 인기다.


태권도 도장이나 권투 도장, 헬스장과 달리 발냄새나 땀냄새가 베어있지 않은 것도 좋았다.
관리를 잘 하는 모양이다.

시험기간

아직 개념이 없어서 그런가.
시험 기간이라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 때도 10일 전부터는 과목별 시험범위도 확인하고 날짜별 정복 과목도 정했는 데.


날씨도 화창하고 해서 머리 자르러 나갔다.
친구가 뇌호흡 도장이 무료라면서 구경가자고 해서 다녀왔다.
그랬더니 벌써 저녁이 되버렸다.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