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3일 토요일

[TIP]텍스트파일을 한 줄당 80개의 칸으로 강제 개행

. 필요한 경우
  텍스트파일로 된 소설 같은 것을 읽을 때, 텍스트 에디터로 열면 화면이 넘어간다.
  물론 아래한글이나 MS word로 열면 자동개형이 되서 보이지만 개행을 강제시키고 싶을 때 이용

. vim에서
  . 명령어 : :%s/.\{80}/\0\r/g
  . 해설
    . regular expression을 이용한다.
    . %s : replace
    . . : 어떤 문자든 1개
    . \{80} : 80번 반복
    . \r : 개행문자
  . 텍스트파일이 한글일때는 2바이트 문자가 . 1개로 치환되므로
    :%s/.\{40}/\0\r/g 라고 입력한다.

2008년 2월 7일 목요일

[뮤지컬]Cats

뮤지컬로 봤으면 좋겠지만, 그냥 영화로 나온걸 봤다.
특별히 전체를 잇는 사건이 있다기 보다는 여러 고양이들의 개성을 소개하고 고양이를 의인화하고 찬양하는 작품인 것 같다.

사실 나는 dog person이라서 고양이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 dog -> cat 쪽으로 점점 취향이 변한다는 말이 있다. 나도 예전보다는 cat에 대한 반감이 줄어든 것 같다. 외로운 늙은 할머니들의 친구로 불리는 동물이 바로 cat.

일단 분장부터 눈길을 끈다. 고양이처럼 날렵한 타이즈, 긴 꼬리, 그리고 진한 화장에 나타난 고양이털, 땀구멍, 날카로운 눈매. 고양이마다 화장와 복장에 개성이 있다. 늙은 고양이나 약한 고양이는 털이 덥수룩하다. 마법사 고양이는 손에서 전기도 나온다. 정말 분장이 충격적인데, 그런 복장으로 길에 나오면 하드코어 게이나 트랜스젠더 취급을 받을 수준이라고 할까.

몸동작도 거의 발레수준인 것 같다. 고양이처럼 발끝으로만 걷고 4족 보행을 하고 유연하게 허리, 팔, 다리를 구부리면서 무대를 누빈다.

중반 이후에 Memory라는 곡을 여러번 부르는 데, 이미 귀에 익은 곡이었다.

단역으로 출연하는 쥐, 개 패거리들도 재밌다. 고양이와의 패싸움에서 무참하게 당한다. 사람도 따라 잡을 수 없는 슈퍼고양이들.


자신들을 젤리클 고양이라고 소개하는 데, 절리클은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제리나 불량식품이름이랑 너무 비슷한 것 같다. ㅋㅋ

@ 고양이는 개가 아니다.

2008년 2월 6일 수요일

오페라 to TV

. 오페라 > 뮤지컬 > 영화 > TV

4가지 면에서 위 순서는 옳은 것 같다.

1. 시청 중 조는 시간
  오페라만해도 도무지 졸지 않을 수가 없다. 불어,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는 데, 미리 아는 내용이 아니면 들리지도 않고 말이지. 비쌀수록 졸리나?

2. 사전지식 필요여부
  TV볼 때 미리 공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영화는 최소한 예고편을 본다. 뮤지컬도 맘마미아 같은 경우는 미리 ABBA의 노래에 익숙한게 좋다. 오페라는 대학 교양수업 쯤은 하나 들어줘야 뭐 보러갈지 고를 수가 있다. 모짜르트의 마적이 말탄 도적때인지, 마법피리인지 어떻게 아냐고?

3. 가격
  영화보러 갈 돈이 없으면 TV로 주말의 명화를 보면 되고, 뮤지컬들도 영화로 나온 버젼들이 있다. Rent, Cats, Hairspray, Chicago 등.. 오페라 보러 갈 돈이 없으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봐야 할까?

4. 발명순서
  앞에 그리스 비극을 하나 더 붙이면 시청각 미디어 수업이 되나?

@ Seinfled보다가 질려서 Cats 보는 중.. 지금은 돈 없어서 드라마만 보지만 돈 벌면 가끔 뮤지컬, 오페라도 보러 다녀야 하지 않겠어?

2008년 2월 2일 토요일

Culture

똑같은 물건인데, 가끔은 외국물건을 고르곤 한다.
사실 한국말이 적혀있다고 해서 그게 한국산이라는 보장도 없다.
단순히 직관적으로 애국심이 발동해서 그게 한국산이라고 믿을 뿐이지,
식료품도 원료는 대게 중국산, 미국산, 남미산들이 아니던가?
아무튼 나는 평생 한글말이 적힌 물건만 샀으니 한 번쯤은 외국말이 적힌 것도 사서 과연 뭐가 다른 지 확인해 보려고 한다.
사실 그렇게 다른 물건도 별로 없다. 외국마트에는 다른 물건이 많이 있겠지만 한국 사람들의 취향에 맞지 않는 물건은 한국마트에 안 들어올테니 말이다.
특이할 점은 크기가 다들 크다는 것.
콘프레이크를 하나 샀는 데, 상자가 키가 너무 커서 선반에 들어가질 앉는다.
이런 것 하나도 선반의 크기를 고려해서 한국산은 미국산보다 상자 크기가 작은가보다. 미국은 뭐든 크고 많이 먹으니 선반도 상자도 큰가보지.

LED land

밤에 잠을 자려고 불을 껐는 데, LED들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내 방안을 밝히는 별들 같다고 해야 하나? 반딧불 같기도 하고 말이지.
다들 저마다 불이 꺼져도 자신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가전제품들마다 하나씩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네트웍 장비들은 인상적이게도 LED가 4개나 번쩍번쩍. 면도기, 휴대폰, 모니터 2개, 본체, 인터넷 모뎀, 인터넷 공유기.

IDC 같은 곳에서 네트웍 장비들의 LED들이 수백개씩 반짝이면 마치 교향곡 오케스트라를 보는 것 같다는 기분도 든다.

우리는 LED land에서 살고 있다.

@ 불을 끈 후에는 "LED land로 오세요."라고 수면등이라도 하나 켤까?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내 자리

사람들 심리가 다 비슷하겠지만, 나는 내 자리가 없으면 매우 불안하다.
그래서 명절에 시골에 가는 것이나 한국식 MT를 싫어하는 것 같다.
어디 좀 앉으려면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고, 일어나면 내 자리가 없어진다.
밤에도 얼른 누워야 제대로 잘 수 있고, 늦게까지 있는 사람은 잠 잘곳도 없다.
이불, 배게, 수건 어느것 하나 충분한게 없다. 밥그릇, 숫가락마저 부족하면 짜증이난다. 내 휴대폰을 끼워둘 빈 콘센트도 없고, 안경을 벗어둘 곳도 없어서 땅바닥 아무데나두면 누가 밟아서 깨버릴 것 같다. 숨어서 옷 갈아입을 곳도 없고, 화장실도 제때 갈 수가 없다. 옷을 걸어둘 곳도 신발을 벗어둘 곳도 없다.

교통수단도 마찬가지. 택시, 고속버스, 기차, 비행기는 내 자리가 있는 데, 입석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내 자리라는 게 없다. 지하철도 시내버스와 비슷하지만 커브길을 돌거나 급정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버스보다 사람들이 차곡차곡타서 내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다.

어디 한 곳 앉을 데 없는 공원들도 싫다. 여기저기 벤치가 있어서 다리 아플때든, 경치를 좀 감상할때든 쉴 수 있는 공원이 좋다. 다리 아프게 하루종일 서있어야 하는 미술관이나 동물원도 딱 질색이다. 사람 없을때가서 차분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좋다.

사실은 어디를 가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 언제, 어떤 조건에서 가느냐가 문제이기도 하다. 한가한 시간에 편한 사람들과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다 준비해서 가면 얼마나 좋은가? 내가 앉아있을 곳도, 물건을 둘 곳도 모두 준비되어 있는 그런 상태.

@ 집, 학교, 회사, 극장, 기차 어디서든 내 자리에 누가 앉아있으면 짜증난다.

서랍고치기

자취생의 상징인 플라스틱 서랍장을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 한 칸이 부서져서 물건을 꺼낼때마다 애먹고 있었다.
일단 부서지기 시작한 물건은 사용할수록 더 많이 부서지기 마련이다.
힘을 줘도 안 열리기 때문에 살짝 열면서 비틀어야 하고, 억지로 열면 완전히 깨져버린다.
어떻게 고치거나 버려야 할지 생각해봤다.

. 못질
나무서랍장은 원래 못질이 된거라서 못질이 정석이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못질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못을 박은 부분부터 금이 가게된다.

. 용접
용접은 원래 쇠를 위한거지만, 플라스틱도 고열로 녹일 수 있다는 점에서 쇠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지만 장비도 없고, 유독가스도 심할듯. 그리고 쇠랑 같다고 해도 보강용 플라스틱이 그만큼 필요할 것 같다. 다른부분도 녹아서 완전히 울퉁불퉁해질수도 있고.. 그냥 새거 사고 말지.

. 스카치테잎
너무 힘이 없다.

. 박스테잎
3개월간 고민했던 문제가 너무 쉽게 해결됐다.
접착면적이 넓고 충분히 길게 붙이면 5~10Kg.중까지의 힘은 아주 쉽게 견디는 것 같다. 택배상자용으로도 쓰여서 가벼운 물건만 넣은 플라스틱서랍장도 문제없다.
플라스틱 서랍장은 얇고 가벼워서 택배상자와 모양, 생김새, 물리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