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8일 목요일

[TIP]욕실개조 공사

지은지 10년 넘은 아파트들은 욕실에 욕조가 있는 경우가 많다.
50평 이상되는 큰 집이라서 욕조가 크면 편하지만, 작은 집들은 욕조도 작다.
한국인들도 목욕 습관이 많이 바뀌어서 주 1~2회 때밀기보다는 매일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욕조에도 샤워기가 달려있지만 전용 샤워부스가 훨씬 편하다.

. 비용(네이버 지식인)
1. 욕조철거:5만원(생각보다 욕조아래에서 폐기물이 많이 나옵니다..)

2. 방수공사:20만원(하자발생의 위험성과 여러가지 요인이로 약간 비쌉니다..)
만약 하자보수이행각서나 기타서류없이 걍~작업시는 10만원정도이구요..
하지만 차후를 생각하면 20만원들여서 확실히 공사해두는게 좋을듯합니다..

3,타일공사:10~20만원(욕조를 철거후 기존 욕조자리만 타일을 시공해야되면 보통은
벽에 타일1박스,바닥에 1박스가 들어갑니다...만약 비싼타일시공시나 바닥타일 전체를
시공시에는 인건비와 비용이 추가됩니다...타일하루인건비는 보통 15만원정도입니다..)

4,파티션:15만원(가장 보편적인 국산파티션의 경우 시공비까지 15만원정도이네요..)
  . 파티션 : 25-35만원, 슬라이딩형 : 45-55만원, 여닫이 형 : 55-70만원

총 비용 : 70 ~ 80만원

. 유명한 회사들 : 아메리칸 스탠다드, 다다, 대림요업

참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8&dir_id=803&eid=DvbmnJqUsMYM6qoHH9lcia0zlDvkWa+G&qb=v+W9x7CzwbY=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8&dir_id=8&eid=MF1fD0UcKPUWCV5i0GyCUsYYH/EpM8DD&qb=v+W9x7CzwbY=

2007년 11월 7일 수요일

Monty python, simpson, sesami street and sponge bob

전공과 경력이 아닌 영어점수로만 인간을 평가하는 한국의 입시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 자신에게 10년 뒤에도 도움이 될 것을 생각해보면 어학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아무튼 단어장이나 토익/토플/TEPS 모의고사는 내 취향이 아니고,
영미인들의 코드(code)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 Monty python
영국식 영어는 미국식 영어와 다르다. 어휘도 다르고, 억양도 다르고, 화법도 다르다. 그들의 웃음 코드도 다른 것 같다. 영국인들은 왜 이걸보고 웃는 건지 생각 중이다.
Monty python은 80년대 후반 MBC 코미디 프로들과 비슷하다. 최불암 시리즈랑도 비슷한데, 아마도 Monty python을 한국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선보인게 아닌가 싶다. 사실 나는 그 코미디들이 한국인으로써 뭐가 웃긴지 이해할 수 없었는 데, 이렇게 원본을 보고 영어로 생각하니 웃긴 것 같다.
Holy grail, King Arthur, Black night, Agatha Christie 등 영국의 신화, 설화, 소설들을 알고 보면 재미있다.
그리고 이거 몸으로 웃기는 것도 많다. 서로 때리거나 못 알아듣고 수십번씩 묻거나 하는 짓들. 목을 자르고 피를 뿌리는 잔인한 장면도 있다.

. Simpson
대표 미국인 심슨가족의 이야기인데, 정말 바보스러운 미국식 유머다.
살찌고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멍청한 호머 심슨.
약삭빠르고 장난만 치는 바트 심슨.
환경보호론자, 정부의 음모 등..

. sesami street and sponge bob
유치원 프로와 만화인 것 같은 데, 역시 서양 정서를 이해하려면 유치원 교육부터 그들이 뭘 하는 지 살펴보면 이해가 쉽다. 말하자면 영어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이 처음보는 프로일테니.


천국과 지옥

가끔 있는 1만원짜리 알바 같은 것과 잡다한 1주일에 한 번 있는 일 몇개와 함께 살고 있다.
매달 200~300만원씩 벌 수 있는 직업적 기회를 포기하고 이렇게 시간을 보낸다니, 시간을 낭비한 죄로 지옥불에 떨어져도 싸다. (무신론자지만 이렇게 표현하면 이해가 직관적이지 않은가?)
그냥 노는 것도 뭐 그리 취미는 아니라서 온갖 잡다한 다큐멘터리는 다 구해다가 보고 있다. 사실 내가 원하는 은퇴 후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역사, 정치, 경제, 철학 등..
비틀즈의 존 레논은 왜 미국정부에게 찍혔는 지,
신자유주의는 우리(혹은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지,
한국인은 왜 이런 습속(하비투스)을 가지게 됐는 지,
뭐 그런 것들.

세상에 책만큼 좋은 투자가 없다는 생각에 인터넷 서점에서 지른 5만원도 그렇고,
반면에 내가 포기한 일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고 집에 둘 공간도 없는 책 5박스(90권)을 팔려고 학교 게시판에 올려둔 일도 있고, 뭐 그렇게 살고 있다.
분서갱유랑 비슷하지는 않은 지, 책을 팔아서 밥을 사먹는 게 배고픈 소크라테스보다 배부른 돼지인 것은 아닌지 생각 많이 하고 있다.
집에 공간이 없어서 지난 20년간 받은 트로피를 모두 버린 것보다 전공책을 모조리 팔기로 한게 훨씬 가슴 아프지만 이렇게 정을 떨어내버리지 않으면 계속 집착하게 될 것 같다.
어제의 성공은 내일의 짐이 된다.
중간고사 점수든 인생이든 독립사건적인 면도 있어서 어제 운이 좋았건, 실력이 좋았건, 오늘 하루 동안 이룰 수 있는 성취는 단순히 오늘만의 것일 수 있다.

이공계 위기에 관한 인터넷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 지금도 지옥에 있는 기분이고,
전산과 세미나에서 벤처에 있는 선배들의 꿈같은 이야기와 presentation을 들으면 IT가 미래를 선도할 천국에 가장 근접한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매일 이렇게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고 해서 인생의 결정을 작년에 했던 것처럼 다시 번복할 수는 없다.

신문에 누가 몇 억을 주식으로 대박이 났다느니, 배당을 받았다느니, 연봉 순위는 어느 직업이 몇 위이고, 갑과 을은 어떤 관계이고, 전문직의 탈세는 몇 퍼센트나 되는 지, 경제지에 유망 직업으로 뭐가 나고 그런건 나도 다 알고 다 생각해봤다.
HP의 주차장 신화, 살신성인의 의사, 갈릴레오의 종교에 대한 굴복, 페니실린의 우연한 발견, 퀴리부인의 백혈병, 월 스트리스의 천재들 그런 것도 다 들어봤다.

돈 많이 번 빌 게이츠고 워렌 버핏이건 그런 것이나 하루종일 봐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

나도 방에만 앉아있지 말고 뭐든 해보려고 발광을 치지만 혈압만 오르고, 냉탕/온탕만 오고가지 되는 것은 없다. 차분히 앉아서 즐겁게 10년 뒤에도 도움이 될만한 다큐멘터리와 책을 보기로 했다.

[TIP]AVI chunk Viewer 제거하기

. 증상
탐색기에서 avi 포멧 파일을 선택하고 shift키와 함께 마우스를 움직이면 AVI chunk viewer라는 diagram을 표시하는 프로그램이 뜬다.

별 쓸모 없는 프로그램 같고 매우 귀찮으므로 지워버리는 법을 알아보자.

. 제거
  . 시작 -> 프로그램 -> Z통합코덱 -> AVIspliter -> 사용안함
  . 시작 -> 프로그램 -> dTomoyo -> AVI 스플리터 -> "AVI 스플리터를 사용하지 않음"

Z통합코덱을 설치하면 함께 설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1월 1일 목요일

우리학교

방에 쳐박혀서 드라마를 볼 때는 나는 학교에도 있지 않고, 집에도 있지 않고, 순전히 내가 좋아하는 어느 가상공간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나는 학교를 떠나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매번 엔드리스 로드를 통해서 쪽문에 나갈때마다
매주 실험을 하러 자연과학동으로 내려갈때마다
매주 도서관 스터디룸에서 과외수업을 할때마다
매달 전산동에 한 번씩 가서 리모델링 하는 걸 구경할 때마다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세미나를 들을 때마다
아침 10시에 태울관으로 수업을 들으러가는 후배들의 러시를 볼때마다
떠났던 고향을 오랜만에 돌아간 느낌이다.

지난 2개월간 마치 오디세이처럼 10년간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느낌을 20번 쯤은 느낀 것 같다. 그러니까 200살 산 것처럼 말이지. 아니면 20번 환생한 것처럼.

나는 이 학교를 떠나는 연습을 참 많이 했다.
매 학기 이사짐을 싸서 방을 옮길때마다
광주나 서울에 가려고 택시를 타고 교문을 나가고 들어올때마다
3번이나 복학을 한 것이나
휴학하는 동안에도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서 오고, 동아리 홈커밍데이에도 오고 말이지.

학교에서 내가 못 하는 과목 수업을 들을 때는 지옥처럼 싫고,
못하는 프로젝트를 억지로 할때도 그렇게 싫지만,
학교를 자전거로 돌면서 건물들을 보고 잔디밭을 보고 동그란 하늘을 마음껏 보고 밤에 별을 볼 수 있고 할 때면 세상 이렇게 좋은 곳이 없다.

매년 여름이든 겨울이든 벚꽃놀이할때든 한 번 쯤은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자친구랑 와보고, 결혼하면 새로 생길 가족들이랑 와보고 홈커밍데이 때도 와보고 뭐 그런거.
내 고향은 여기 같아서 추석이든 설이든 광주가 아니라 여기를 와야할 것 같다.

유럽여행, 미국여행을 다녀와서 인천에 내렸을 때도 광주에 아무리 많이 돌아갈때도 명절때 할머니 사시는 시골에 갈때도 여기가 내 고향이구나 하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지만, 이 학교는 하루만 어디 놀러갔다가 저녁에 돌아와도 내 고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과 잠

죽음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종교, 문학, 전쟁도 다 죽음과 관련이 깊다.

가장 편안한 죽음으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는 어느날 죽음에 대한 공포나 자각없이 스르르 잠자리에 들었다가 다시는 깨어나지 않는 시나리오다.

죽음이 어떨 느낌일지는 아마도 이성의 파괴되고 감각이 왜곡되는 것으로 시작되지 않을 까 싶다. 마치 감기에 걸려서 열이 날때처럼 온갖 감정이 뒤섞이고 고통이 몰려오다가 어느 순간에는 귀가 멀고, 눈이 멀고,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다가 다시 둔해지고 이성을 잃고 논리체계가 무너지고 꿈보다도 훨씬 이상한 일들이 진행될 것이다. 행복감이 폭등했다가 우울감이 찾아올 수도 있고, 손이 발이 되고 코가 입이 되고 뭐 그런 식이 아닐까나? 그러다가 하나씩 하나씩 기능이 꺼지겠지.

사람은 왜 잠을 잘까? 온갖 가설들이 난무하지만 죽음과 연관지어서 문학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죽음을 연습하는 게 아닐까 싶다. 매일 매일 연습하면 100년 안에 찾아올 그 어느날 덜 당황할까 싶어서 말이지.

RV(Recreational vehicle)

RV를 한 번도 타본적은 없지만, RV를 처음본 순간부터 언젠가는 하나 사든 빌려서 세상을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이유에서 RV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나라인 미국도 좋아하고)

텐트 같이 무거운 걸 짊어지고 다니기는 힘들고, 모텔에서 머무는 건 가끔 지저분 한 침대에서 자야하니 말이다.
(할리웃에서 지저분한 곳에서 머무르는 동안 몸에 두드러기가 난 일도 있었고)

아침마다 다른 장소에서 눈을 뜨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RV를 타고 여행하면서 매일 아침 창 밖을 보았을 때, 혹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을 때 다른 경치와 다른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가?

물론 유럽여행 내내 야간열차를 이용할 때마다 그런 기분을 느끼곤 했지만
RV는 더 안전하고 이것저것 많은 걸 챙겨갈 수 있으니 30~50대에는 그게 더 편하지 않을까?